광주도시철도 2호선, 2018년 3월 착공
- 총 사업비 2조1천40억원
- 운천저수지-금호지구 선 착공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2018년 3월 첫 삽을 뜹니다.
착공을 위한 첫 단추인 기본설계는 중단과 재개 등 논란 끝에 착수한 지 3년 8개월만인 이달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2008년 1호선 완공 이후 8년여만입니다.
운천저수지에서 풍암지구간 4.5km 구간을 우선 착공합니다.
광주시는 오늘(20일) 기본설계 결과 사업비는 예비타당성 조사시 1조7천394억원보다 3천646억원이 증가한 2조1천4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분(2천58억원)과 땅값 상승분(244억원)을 제외한 순수 사업물량 증가는 1천344억원입니다. 비율로 7.72%
늘어난 사업비는 기본설계 과정에서 지반과 매설물 조사 등을 하면서 사업비 단가 증액 등이 반영됐습니다.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 증액이 7%선에 그쳐 타당성 재조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광주시는 연말까지 협의를 마칠 계획입니다.
협의 뒤 내년 초에 1단계(유덕동∼광주역. 17.06km) 구간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모두 3단계로 나눠 시공됩니다.
전체 노선 41.9㎞ 중 애초 계획된 지상(노면) 구간 4.2km를 제외한 37.7km 구간은 지하로 건설됩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1994년 3월 1호선과 함께 기본계획 승인 뒤 2010년 12월 예비 타당성 검토, 2011년 11월과 2013년 12월 두 차례 기본계획 변경을 거쳤습니다.
이후 기본설계 과정에서 총 길이 41.9㎞, 정거장 44곳, 땅을 얕게 파는 저심도 지하방식으로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2014년 7월, 윤 시장 취임 후 '미래먹거리가 우선이다"며 건설여부 재검토에 건설방식까지 오락가락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기본설계 용역까지 중단됐다가 재개했습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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