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1일 부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하고 아쉬운 결말을 드리게 돼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엑스포 유치를 위해 보여준 시민들의 열정과 정성은 부산시민의 위대함을 보여준 증좌였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엑스포 유치과정에서 부산이 하나로 뭉쳐 세계인들에게 보여준 힘은 부산 미래를 활짝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결과는 아쉽지만 지금까지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성원하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시장은 2030엑스포 유치과정을 통해 부산의 희망을 보고 비전을 얻었다는 점은 큰 소득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박 시장은 “엑스포 유치를 통해 지향했던 목표는 분명하다.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만들어 남부권 전체를 발전시키는 견인차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부산시는 변함없이 부산의 목표를 신속하고 확장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에 대해서도 합리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엑스포 재도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박 시장은 끝으로 “부산의 현안을 적극 챙기면서 시민의 일상을 돌보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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