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이 당초 제기됐던 '흑주술' 의식이 아닌, '기(氣)'를 보충하는 의식이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대표와 같은 경주 이 씨 문중 인사들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돕기 위해 부모 묘소에 '기'자가 쓰인 돌을 묻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방선거 전인 지난해 5월 말, '이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경북 봉화군 이 대표 부모 묘소에 기 보충작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 부모 묘소는 방향이 잘못돼 기가 약했다"며, 돌덩이 6개에 '날 생(生)', '밝을 명(明)', '기운 기(氣)' 한자를 새겨 봉분 가장자리에 묻었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선 "이 대표가 뒤늦게 이런 내용을 알고 경찰 수사까지 한다고 해서 무척 당황스럽다"면서 "경찰에서 연락이 오면 사실대로 진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자신의 SNS에 훼손된 부모 묘소 사진을 공개하며, "일종의 흑주술로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분묘 발굴죄와 관련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이 대표의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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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로그아웃부정부패 덩어리를 키워주려는 문중들이 한것이로군
죄명이 말대로, 세치혀가 말한대로 그리 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