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방문 기간 불거진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순방외교와 같은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서 허위 보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악영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오늘(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동맹을 희생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이라며 "그 피해자는 다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이 (윤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메시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나서 진상 조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여건도 녹록지 않다"며 "여당에서 추가 조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XX' 발언이 미국 의회가 아니라 우리 국회를 가리킨 것이었다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기존 해명에 대해서는 "야당을 지목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와 관련해 "야당에 소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여당 일부에서 '이XX'라는 비속어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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