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에 대해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30일) KBS라디오에서 "윤석열 정부가 긴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기업 임금 인상 자제 요청에 대해선 "자유주의 시장경제라는 것, 그건 상식적인 얘기인데, 그걸 갖다가 앞세운다는 것이 정책을 하는 사람들로서 뭔가 잘못된 사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이 뭐라고 하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얘기해야지, 막연하게 자유주의 시장경제, 민간 주도 경제 이렇게 해서 경제 분야를 풀 수 없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목적으로 방위산업·원자력발전 수출 등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 "(참가국의) 각자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쉽게 우리가 그냥 앞서서 얘기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질의응답과 관련해서는 "간혹가다가 실수하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실수라는 것이 치명적인 영향이 미친다고 보는 것에 대해 인식을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며 "이제 대통령 스스로가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의 답변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더 신중하게 임하지 않겠나"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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