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달 1일 경기도지사에 취임하는 김동연 당선인이 진영과 당파를 넘어 도정과 도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중앙정치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협치의 모델'을 경기도에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도민들이 경기도의회를 여야 동수로 만들어준 것은 진영과 이념을 뛰어 넘으라는 뜻이라며 '협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 싱크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 "도의 인사 또는 도의 운영 이런 측면에 있어서 진영 논리, 당파 논리가 아니라 그걸 뛰어넘는 논리로 도민과 도정에 헌신하겠습니다. "
국민의힘에 인수위원 추천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받지 못한 것에 대해선 인수위 문을 닫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선거 때 같이 뛰었다는 이유만으로 경기도에 들어와 일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논공행상식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당선인은 이런 협치의 모델을 경기도에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 "이런 모습을 경기도에서 좋은 샘플을 만들 수 있다면 저는 중앙정치에서도 이런 것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도 염두에 두면서 한번 해보겠습니다."
자신의 공약인 '경기북도' 설치에 대해선 규제를 완화하고 좋은 정책을 펼치면 경기 북도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1~2% 올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성찰이 부족했고 변화와 개혁에 솔선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선과 지방선거에 패배했다며 민주당이 고통스럽지만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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