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민주당 적폐 세력이 공천 박탈"..논란

    작성 : 2022-05-12 15:06:45 수정 : 2022-08-31 14:47:32

    민주당 공천이 박탈된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가 민주당 내 적폐 세력이 공천을 무효화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진원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공천이 박탈됐다며 사상 초유의 참혹한 사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후보는 식당에서 돈을 준 모 후보의 행위는 자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데도 공천 취소 결정이 나온 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금품을 주고받는 장면을 자신이 보고 있었다는 주장도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건 현장과 자신 사이의 거리가 한참 떨어져 있었고, 그 사이에 손님이 있어 시야가 확보될 수도 없었다는 겁니다.

    강 후보는 결국 민주당 내 적폐 세력이 자신의 공천을 박탈했다며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강 후보가 금품 거래 현장이 좁고, 금품을 전달한 후보와 동행한 점으로 미뤄 몰랐다는 말을 온전히 믿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지역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킨 후 불이익을 받자 민주당을 적폐 세력으로 몬 데 대해 불편하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천 박탈에 대한 자신의 억울함을 지지자들에게 호소한 것 까지는 이해한다 해도 민주당 지도부를 적폐 세력으로 규정한 행위도 칭찬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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