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을 선정하기 위한 경선이 내일(29일)부터 막을 올립니다.
두 자치구 모두 현역 단체장의 경선 참여가 불가능해지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현역 단체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된 광주 광산구.
광산구에서는 일찌감치 7명의 예비후보가 나서 민주당 경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후보 적합도와 컷오프를 거쳐 3명의 후보가 살아남았고, 탈락한 예비후보들과의 이합집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시종 예비후보는 박병규 예비후보를, 김학실 예비후보는 윤난실 예비후보를 윤봉근·이영선 예비후보는 최치현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현역 단체장이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서구는 광주광역시장 경선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이용섭 시장 대변인을 맡았던 김이강 예비후보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러브콜'을 보내온 김보현·황현택 예비후보가 맞붙습니다.
특히, 광주 광산구청장과 서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후보 외에는 다른 당과 무소속 예비후보가 단 한 명도 없어 이번 경선 결과가 본 선거보다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 교수
- "(전남은) 무소속이 돌풍을 일으킬 여지가 조금 더 많은데 광주에서는 그렇게 해서 무소속이 당선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광주 북구와 동구, 남구는 일찌감치 민주당 후보가 결정된 상황.
내일(29일)부터 이틀간 남은 두 곳의 구청장 후보 경선이 진행되면 이후 지방의원 경선이 곧바로 시작돼 민주당 광주시당의 공천도 마무리 절차를 밟게 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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