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역사문화권 대선과제 건의..광주 전남·북 뭉쳤다

    작성 : 2021-10-26 19:36:50

    【 앵커멘트 】
    영산강 유역의 고대 마한역사는 비슷한 시기 가야문화권이나 삼국시대 등 다른 역사에 비해 그동안 연구와 지원이 부족했습니다.

    소외됐던 마한역사의 복원과 세계화를 내년 대선과제로 채택시키기 위해 광주와 전남·북 세 지자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천 년 전, 초기 마한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광주 광산구의 신창동 유물.

    백제 이전 마한 토착세력의 무덤 12기가 모여있는 나주의 반남고분군.

    모두 영산강 유역에 있는 고대왕국 마한의 흔적들입니다.

    광주와 전남북 일대에 형성됐던 고대 마한은 당시 세력의 규모와 유물 발굴 성과에 비해 역사적 연구와 관심이 부족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경상도와 호남 동부권에 걸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사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1조 5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대조됩니다.

    이런 가운데 마한역사문화권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전남과 광주,전라북도가 함께 나섰습니다.

    내년 대선에 앞서 세 지자체가 '마한역사문화권 복원과 세계화'를 대선과제로 채택해줄 것을 각 정당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인철 /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 "(국정과제 채택을 통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고 하고요 그 다음에 더 나아가서 마한박물관, 마한문화 테마파크 등 문화시설을 더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

    광주와 전남북이 '고대 마한사 복원 정비'를 통해 역사문화의 균형발전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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