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와 사회적거리두기 속에 kbc가 남도의 숨은 피서지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섬 안의 뮤지엄 파크' 신안 자은도를 소개합니다.
자은도는 섬에서 발굴된 기이한 수석과 해송, 꽃이 어우러진 정원이 힐링과 휴식을 선사합니다.
다양한 테마의 박물관을 관람하고 청정 해변과 섬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섬 여행을 이동근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웅장한 천사대교 옆으로 다도해의 풍광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다리를 건너 30여 분을 달리면 '섬 안의 뮤지엄 파크' 자은도가 마중을 나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띠는 곳은 신안에서 서식하는 갖가지 어패류와 패각을 전시한 조개 박물관.
다양한 크기와 모양, 보석같은 빛깔의 조개들은 바다의 신비를 보여 줍니다.
▶ 인터뷰 : 오명재 / 광주광역시 월곡중
-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조개들을 신안에서 오니 볼 수 있었고 보석 같아 보여서 좋았습니다"
박물관에서 50여 미터 남짓한 거리에는 풍경화 같은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섬에서 발굴된 수석과 해송, 야생화가 어우러진 수석 정원과 미술관입니다.
바다가 휜히 보이는 경치와 암석 사이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 기이한 수석작품도 만날 수 있어 힐링과 휴식의 공간으로 제격입니다.
▶ 인터뷰 : 김미화 / 관광객
- "앞에 바다도 보이고 거리도 두면서 걸어 다닐 수 있고 바람도 시원하고 너무 좋아요"
정원에서 눈을 돌리면 확 트인 해변이 발길을 재촉합니다.
눈 위를 걷는 것 같은 고운 모래와 바다 위로 쏟아지는 노을빛은 추억과 낭만을 선합니다.
▶ 인터뷰 : 권성옥 / 문화관광 해설사
- "자연과 함께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서 가족 단위로 오시기에 안성맞춤이고 자연과 함께 어울리면서 마음적으로 많이 얻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신안군의 '1도 1뮤지엄' 프로젝트로 자은도는 앞으로 새우란 전시관과 자생식물센터, 유리공예원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코로나19 걱정 속에 올 여름 휴가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볼거리, 힐링이 어우러진 섬 여행이 어떨지요.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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