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사업 광주전남 32곳 진행 중..지방비 부담 '가중'

    작성 : 2019-10-20 18:50:1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직후 전국의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에도 지금까지 32개 사업지구가 선정돼 1조 6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문제는 지방비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광주 동구 인쇄의 거리입니다.

    구 도심 문화산업과 역사 문화자원을 인쇄의 거리에 적용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게 사업 계획입니다.

    지난 2017년 시작된 뉴딜사업은 5년 동안 전국적으로 50조 원을 투입하기로 한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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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에서는 광주역 역세권 사업을 비롯한 12개 사업이 선정돼 현재 9개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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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에서도 목포 근대문화거리 조성사업 등 20개 사업이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정석규 / 전남도 도시재생팀장
    - "중심시가지형이나 경제기반형은 중앙에서 선정하고요. 중소 규모인 일반근린형과 우리동네살리기형 등은 우리 도에서 선정하는데요. 매년 7, 8곳 이상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방 예산입니다.

    뉴딜사업의 국비와 지방비 분담 비율은 광주 5:5, 전남 6:4입니다.

    국비가 투입되는 만큼 지방비도 함께 투입되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열악한 지자체 사정상 지방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뉴딜사업을 신청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 인터뷰 : 임찬혁 / 광주광역시 도시재생정책과장
    - "(자치구가) 우리 시에 사업비 일부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이 있고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 등 다각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2년까지 매년 사업지구를 선정해 예산 투입이 이뤄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자칫 열악한 지역 사정으로 인해 뉴딜 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방비 부담액 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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