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푸른 바다 위를 케이블카가 시원하게 가로지릅니다.
안전문제로 두 차례 연기됐던 목포해상케이블카가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문제가 됐던 로프 풀림 현상을 바로 잡고, 지금은 '캐빈'이라고 불리는 케이블카 본체의 중량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3.234km의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다음달 6일쯤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이동근 기자가 케이블카 점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유달산과 고하도를 가로 지르는 해상 케이블에 승객 탑승용 '캐빈'이 오고 갑니다.
프랑스 기술진이 투입돼 828m의 해상, 유달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 가파른 경사 구간의 운행 상태를 꼼꼼이 살핍니다.
다음달 개통을 앞두고 해상케이블카의 본격적인 시운전이 시작됐습니다.
앞서 지난 4월 개통 연기의 원인이었던 로프의 풀림 현상도 스위에서 새로 제작한 와이어로 교체해 점검을 모두 마쳤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해상케이블카에 운영될 55개의 캐빈이 모두 장착됐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안전 검사가 완료되면 10인 기준, 750kg의 중량을 캐빈이 견딜 수 있는지 최종 검수에 들어갑니다."
캐빈에 실제 중량을 싣고 3곳의 정류장을 오가는 운행실험에서 문제가 없으면 준공 승인을 받게 됩니다.
▶ 인터뷰 : 이희철 / 목포해상케이블카 현장 소장
- "직접 하중 테스트를 하게 돼 있습니다. 테스트가 끝나고 포마(프랑스 기술진)에서 종합 확인을 마치면 운행하는데 이상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정류장 3곳도 건축 공사를 모두 마치고 마무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55대 캐빈 중에 바닥을 투명하게 설치한 '크리스탈 캐빈'이 15대 운행되고 특산품 판매장과 커피숍 등 상가도 19곳이 조성됩니다.
▶ 인터뷰 : 김광호 / 목포시 관광사업담당
-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하고 개통 이후에는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해서 많은 관광객이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시 삭도 붕괴와 로프 풀림으로 두 차례나 개통이 미뤄졌던 목포해상케이블카.
안전에 대한 의혹을 불식하고 전남 서남권 관광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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