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당이 찬반 양측으로 나뉘어
격렬하게 막판 세대결을 벌였습니다.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과연 어느쪽이 승리하게 될까요?
문제는 어느쪽이 승리하더라고 정작 국민의당의
승리는 아니라는 데 심각성이 있어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 싱크 : 국민의당 소속 통합 반대파
- "나쁜 투표, 거부하자, 거부하자, 거부하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막판 세규합에 나섰습니다.
'나쁜 투표 보이콧'을 호소하며, 안철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싱크 : 장병완/국민의당 국회의원
- "안철수 대표의 독주는 마치 본인은 회사의 창립자고, 국회의원과 당원들은 직원이라는 재벌 총수와 다름없는 천박한 인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의당 소속 광주 지방의원들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원과 구의원 34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원 투표 중지를 요구하며 탈당도 불사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 싱크 : 김민종/광주광역시의원(국민의당)
- "자랑스러운 당원의 힘으로 전당원투표를 막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반면 통합 찬성파는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집결했습니다.
안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추운 겨울을 이겨내면 반드시 녹색의 새싹을 틔우는 봄이 올 것을 믿는다"며 막판 지지세력 결집을 노렸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전당원투표를 코앞에 두고 찬반 양측의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나든지 후유증이 적지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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