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D-6개월]'호남 혈투', 이번엔 누가 웃을까?

    작성 : 2017-12-12 18:47:16

    【 앵커멘트 】
    내년 6월 지방선거가 딱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권 창출로 '여당 프리미엄'을 누리게 된
    더불어민주당과 반전을 노리는 국민의당의
    치열한 호남 쟁탈전이 예상되는데요.

    내년 지방선거의 호남 구도와 변수를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자가 집중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두 차례 경쟁을 펼쳤습니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광주·전남 18석 가운데, 16석을 석권하며 녹색돌풍을 일으켰습니다.

    ▶ 싱크 :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지난해 4월 15일)
    - "여소야대를 만들고 녹색돌풍으로 저희 국민의당에 38석의 귀한 의석을 만들어주신 국민의 진정한 뜻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1년 뒤인 지난 5.9 대선에서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보다 2배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호남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호남 민심은 불과 1년 만에 국민의당에서 민주당으로 돌아선 셈입니다.

    ▶ 싱크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5월 10일)
    - "15년 만에 역사적인 대선 승리 이루어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집권 여당 민주당과 와신상담 반전을 노리는 국민의당이 또 한 번의 대결을 6개월 앞두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대결한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이후 12년 만의 양당 간 텃밭 쟁탈전입니다.

    현재로서는 호남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하지만 섣불리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우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계속해서 높은 지지율을 이어갈 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당의 분당 현실화, 보수정당의 전열 정비 등도 변수로 꼽힙니다.

    ▶ 인터뷰 : 류홍채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문재인 정부가) 향후 국가적으로 대북정책이라든지 진보적인 정책 추진을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서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걸로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선거 때마다 전략적 판단을 해 온 호남 민심. 6개월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에선 어떤 선택을 할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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