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선을 일주일 남겨두고, 바른정당 의원들이 집단 탈당과 함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보수 발 변수에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선 때마다 전략전 선택을 해왔던 호남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최근까지 호남 표심은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어느 한쪽에 완전히 쏠리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4월 초까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팽팽했고, 지난달 말에도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8%p 가량 앞설 정도였습니다.
(out)
하지만,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4명이 탈당한 뒤 홍준표 후보를 지지를 선언하면서
대선판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선거 막판 보수층의 결집 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대선이 보수-진보 대결
구도가 되면서 호남 표심이 정권교체론에 대한
위기감에 따라 결국 몰표 현상을 보이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연수 / 호남대 교수
- "호남의 선택은 혁신하고 개혁하는 될 만한 사람에게 투표를 던져 왔습니다. "
반면, 이미 보수층이 옅어져 보수-진보란 이념대결의 낡은 틀이 크게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세대별 합리적 선택을 할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천성권 / 광주대 교수
- "지역 구도라든가 이념 구도를 떠나서 세대 간 투표 경향이 상당히 이번 대선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대선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막판 보수 결집이라는 변수까지 부상하면서
호남 민심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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