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컷 발언'을 놓고 민주당 지지층 내부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강성 지지층에 좌지우지되면 민주당의 중도층 확산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인데요.
팬덤 정치와 결별을 요구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은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당 지도부로부터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를 두고 여당에서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의 눈치를 본 솜방망이 징계란 비판이 제기됩니다.
최 전 의원은 대법원 유죄 확정으로 이미 피선거권이 상실돼 내년 총선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당원권 정지가 '정치적' 중징계는 아니란 겁니다.
▶ 싱크 : 하태경/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국민의힘 의원)
- "어정쩡한 징계를 내려서 사태 해결이나 사태가 악화되는 걸 막는데 큰 도움이 안 된 것 같아요. 개딸 눈치를 많이 본 거죠."
송갑석 의원은 공천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발언들이 강해질수록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중도층 지지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런만큼 지도부가 이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송갑석/KBC 여의도초대석(민주당 의원)
- "이와 같은 식의 대표 언급은 그동안 쭉 있어 왔습니다. 그러한 대표의 호소, 대표의 발언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느낌은 안 들잖아요."
민주당 200만 권리당원 중 상당수 포함됐을 친명 극성 지지층.
이재명 대표가 이들과 결별하지 않으면 간절히 바라는 내년 총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큽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최강욱 #암컷 #막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비명계 #송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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