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5 김대중 평화회의가 목포와 영암 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교수를 비롯해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교수 등이 참석해 변화된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 김대중 평화회의 주제는 세계와 한반도의 상생 평화를 위한 새로운 비전이었습니다.
트럼프 2기는 한반도 평화를 비롯해 세계 질서의 토대를 뒤집고 있는 상황이라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이혜정 /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
- "한국은 혹독한 전환점을 맞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한미동맹) 전략이 필요합니다."
세계 질서 변화를 맞아 많은 나라들이 앞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글로벌 문제 해결에 가장 큰 역량을 가졌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존 아이켄베리 / 미국 프린스턴대학 정치학과교수
- "몇 가지 기회가 존재합니다. 그중 하나를 제안하면 중국과 미국이 협력 관계 방안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 대학 교수는 한국의 번영은 포용적인 경제제도와 민주주의였음을 강조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싱크 : 제임스 로빈슨 /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한국 민주주의는 1980년대 후반에 시작됐지만, 민주주의가 공고히 자리 잡은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1990년대 후반, 1998년입니다."
세계적으로 갈등이 깊어지고 서로 대립과 반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김대중 평화회의'는 상생과 평화의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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