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아바나 호텔 폭발사고 사망자 42명으로 늘어

    작성 : 2022-05-11 07:36:37
    쿠바

    쿠바 수도 아바나의 5성급 호텔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쿠바 정부는 지난 6일 아바나 사라토가 호텔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지금까지 성인 38명과 미성년자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스페인 관광객 1명도 포함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37명은 퇴원했으며, 18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사라토가 호텔에서는 10일 영업 재개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직원 등 51명이 호텔 안에서 막바지 영업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 측은 이 가운데 23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인해 사라토가 호텔의 80%가 파괴됐으며, 호텔 인근 주택 38채도 피해를 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번 폭발 사고는 연료 트럭이 호텔에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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