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오늘은 우리 삶과 사회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전시도 있는데요.
이번 주말 봄나들이, 미술관으로 떠나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디지털 기술로 만나는 '과거·현재·미래의 공명'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에서 무료로 전시 중인 '디지털 공명'은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전시입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데요.
전시된 작품 대부분이 관람객과 상호 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아트'라는 점이 더욱 생생하고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전시관의 주제는 '자연과 인간, 기계의 공명'입니다.
노진아 작가의 <테미스, 버려진AI>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AI에 대한 원초적 질문을 갖게 하는 작품인데요.
AI의 정교하게 만들어진 눈과 눈썹을 보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실제 생명체에게 이입하는 것처럼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고 하네요.
관람객의 얼굴을 인식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사건과 일화로 시를 창작하는 미디어아트 작품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당면한 현재와 이면, 미래의 방향성을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는 29일로 전시를 마감하는 '디지털 공명'은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에 위치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제3 전시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 동시대 미술 최전방의 작가를 만나다!
전남 광양에 위치한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리처드 케네디: 에이시-듀시>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리처드 케네디는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6월 4일까지 아시아에서는 첫 개인전을 엽니다.
흑인이자 성소수자인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받아온 차별과 사회의 이분법적 사고에 대해 예술로써 대안적 시각을 제시합니다.
음악, 퍼포먼스, 회화, 영상 등 여러 영역에서 작업을 펼쳐오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는데요.
전시장에서는 작가의 특징인 화려한 색채의 회화 20여 점과 도립미술관 커미션으로 만들어진 비디오 작업물〈기적을 만드는 중〉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가가 전남을 방문하면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창작한 음악도 곧 도립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방문 계획을 짜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입장료: 1,000원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 그리운 남도의 옛 풍경을 찾아서
최옥수 사진작가의 사진전 <사라지고, 살아지다>가 오는 26일로 전시를 마감합니다.
전남 영광 출신의 최옥수 작가는 지난 30여 년 동안 남도의 사라져 가는 풍경들과 표정을 기록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는 지난 1970년대부터 남도 곳곳을 탐방하며 찍어온 기록성 높은 사진 자료 150여 점을 공개했습니다.
전시는 △잊혀진 하루 △떠오르는 얼굴 △이어진 마음 △사라진 땅과 바다 이렇게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서서히 잊혀져 간 일상 속 풍경들과 생업의 터전을 잃은 남도 사람들의 애환을 담은 사진자료들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남도 사람들의 의례 풍습들을 통해 잊고 있던 그리운 모습들을 발견하고, 과거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사라지고, 살아지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별관 사진전시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이번 주말, 그리운 남도의 옛 풍경을 만나러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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