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으로 MT를 갔다가 실종된 의대생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전북경찰청은 12일 오전 11시 11분쯤 익산시 왕궁면 익산천 창평교 후방 200m 인근에서 20대 의대생 A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전날 A씨의 우산과 신발을 발견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익산천부터 만경강까지 범위를 확대해 실종 지점에서 약 2.7㎞ 떨어진 곳에서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습니다.
전북 지역의 한 의과대학 신입생인 A씨는 지난 10일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으로 노래동아리 MT를 왔습니다.
이후 새벽 4시쯤 편의점에 간다며 밖으로 나간 뒤 연락이 끊겼고, 같은 날 오전 11시 다른 학생들의 신고로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실종 당시 호우 특보가 발효된 익산에는 시간당 60~80㎜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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