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곡성군수가 지방선거에 당선 보답으로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곡성경찰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상철 곡성군수와 이 군수의 지인, 모임 참석자 등 7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군수는 지난 6월 전남의 한 한우 전문 식당에서 당선 축하 모임 명목으로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식비 557만 원을 지인에게 결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군수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자리에 늦게 참석했고 어떤 자리인지조차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참석자들도 현장 결제를 이 군수 지인이 하긴 했지만 나중에 따로 밥값을 모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전남경찰은 6·1 지방선거 당선인 가운데 목포·영광·장흥·강진·곡성 등 5개 지역의 기초단체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강진군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나머지 4명의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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