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흑산공항 건설 탄력 받나?

    작성 : 2022-06-23 20:00:15

    【 앵커멘트 】
    민선 8기 시작을 앞두고 광주·전남의 현안사업을 점검하는 순섭니다.

    계획된 지 10년이 넘은 흑산공항 건설사업이 제궤도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강력 지원하겠다는 정부 여당의 약속과 함께 국립공원 대체부지도 마련되면서 곧 흑산공항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소제목 : 흑산공항, 10년째 '제자리'>

    흑산공항 건설 계획이 처음 공개된 건 2011년,

    하지만 10년이 넘도록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철새들의 경유지인 흑산도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매번 발목을 잡았습니다.

    기대를 걸었던 만큼 주민들의 실망감은 컸습니다.

    ▶ 인터뷰 : 정일윤 / 흑산공항 주민대책위원장
    - "울릉공항을 먼저 하고, 흑산도는 똑같이 시작했는데 못한다는 것은 편향적인 국가 지원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주민들은 상당히 유감입니다. "

    <소제목 : 새 정부, 적극 지원 '약속'>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민선 8기가 출범하면서 흑산공항 건설 계획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신안 비금도에 국립공원 대체 부지가 확정되면서 흑산공항 건설 계획이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정부 심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새 정부의 국정 과제에 포함된 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대선 기간에 신안을 찾아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2월 3일)
    - "공항 문제부터 염전 문제, 어업 문제, 그리고 청년 문제까지 다양한 민원을 주셨습니다. 저희가 꼭 이 부분에 있어서 해결책을 가지고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소제목 : 흑산공항, 섬 관광 활성화>

    전남도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와 사업비 변경 등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흑산공항 건설은 주민과 여행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전남도의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윤수 / 전라남도청 도로교통과장
    - "수도권에서 홍도관광 등을 위해서는 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흑산공항이 건설되면 1시간 정도로 가능해집니다."

    민선 8기, 정부의 지원과 대안 마련으로 흑산공항 건설 계획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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