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양제철소와 건설사 등 3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포스코가 지주사를 설립하고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광양이 배제되면서 향후 신규사업 추진 과정에서 홀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포스코는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거쳐 지주사로 전환되고, 앞으로 1년안에 서울의 본사가 포항으로 이전하게 됩니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개입으로 갑자기 결정되면서 광양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광양제철소는 포스코의 가장 큰 사업장이고, 환경 피해까지 감수하고 있는 주민을 논의 과정에서 배제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진환 / 광양참여연대 사무국장
- "(광양제철소의) 시설 규모나 조강 생산량 측면에서 앞섬에도 광양 소외 현상이 두드러져 지역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광양지역에 대한 홀대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지주사로 전환 후 2차 전지와 수소산업 등에 집중 투자하고, 광양제철소에도 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본사가 있는 포항을 중심으로 사업 대상지가 결정되고, 투자 내용이 조정될 경우 지역갈등으로까지 치달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길용 / 전라남도의원
- "이러한 결정들도 모두 포스코홀딩스에서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우리 광양지역이 소외되고 차별받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난 1967년 포항제철소에서 시작해 4개 부문에 32개 사업체를 거느린 포스코는 현재 재계순위 6위에 올라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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