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2 대학 입학하는 2024학년도부터 학종 자소서 폐지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4학년도부터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학종)'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됩니다.

교육부는 오늘(22일) 국무회의에서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고등교육법이 지난해 9월 개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됩니다.

개정안은 학종의 불공정 요소를 없애기 위해 오는 2024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부터 자기소개서 항목을 없애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일반 대학들에는 신입생 모집 인원 중 10% 이상을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도록 하고, 지역 균형을 고려해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필요 사항을 권고했습니다.

또 비수도권에 있는 대학·산업대학·기술대학에 입학하는 30세 이상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원 외 전형을 신설하고,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원 정원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각 부처별로 정부 고등교육 재정지원 사업이 중복 추진되는 비효율을 없애기 위해 교육부 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5개년 단위의 고등교육 재정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또 고등교육 재정지원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관계부처의 장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고등교육재정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