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신이 맡아 키우던 5살 된 어린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고모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숨진 조카의 몸에는 곳곳에 멍 자국이 남아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14일 밤 6시 20분쯤 5살 된 A 양이 고모네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모 가족들에게 발견된 A 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싱크 : 아파트 관계자
- "앰뷸런스가 오긴 왔어요. 밤에 늦게 경찰이 와서 문만 열어줬어요."
숨진 A 양의 몸에서 멍 자국을 본 의료진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A 양의 40대 고모 B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B씨는 지난 13일 밤 A 양을 폭행했고, 다음날 구토한 A 양을 보고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A양이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금속 막대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 "때리고 뭐 이런 부분이 있을 거 아니에요. 현장에서도 이미 복합적으로 인정했다고 합니다."
숨진 A양은 부모의 이혼으로 지난해 9월 11살 된 언니와 함께 고모에게 맡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고모 B씨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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