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년 넘게 정상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나주SRF열병합발전소가 조만간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해 본격적인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나주SRF 열병합발전소가 조만간 정상가동됩니다.
발전소 운영 주체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시의 'SRF열병합발전소 사업개시신고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의 항소심서도 승소했기 때문입니다.
광주고법 제1행정부는 나주시의 항소를 기각하고, 나주SRF 사용반대 공동대책위원회 등의 나주시측 소송 보조참가 신청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SRF의 환경피해가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주민 반대를 이유로 나주시가 발전소 가동을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단입니다.
난방공사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함에 따라 곧바로 발전소 가동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정상원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장
- "(발전소) 현장에서는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설비를 점검하고 , 가동이 가능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발전연료인 SRF를 생산,공급할 업체인 '청정빛고을'도 인력 채용 등 정상가동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항소심에서도 패소한 나주시는 법률자문을 거쳐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4년 넘게 법정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나주SRF열병합발전소.
이번 판결로 정상가동의 조건은 갖췄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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