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해남의 김 양식장에서 발생한 황백화 현상이 다시마 양식장까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백화 현상은 엽체가 검붉은색에서 황백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수온이 정체되고 영양염이 부족할 때 발생합니다.
해남군에 따르면, 송지ㆍ화산면 해역 등 152ha에서 다시마 엽체 끝녹음과 탈락 현상이 발생해 3개 어촌계가 8,8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피해는 김 황백화 피해 원인과 마찬가지로 식물성 플랑크톤 대량 발생에 따라 영양염 농도가 낮아지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군은 전했습니다.
해남군은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의 합동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발생한 김 황백화는 2,874ha에서 피해가 발생해 156억여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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