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이후 광주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급속 확산하면서 공직사회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자치구 공무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북구 7명, 남구 5명, 동구 3명, 서구 1명 등입니다.
소속 공무원이 가장 많은 북구는 설 명절 마지막 날인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일선 부서 공무원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한 민원부서에서 공무원 2명이 나란히 확진됐지만, 대부분 근무 부서는 동 행정복지센터, 본청 등 분포가 다양한 상황입니다.
남구에선 명절 이후 본청·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7~9급 공무원 5명이 감염됐고, 동구에서도 공무원 3명이 확진됐고, 서구도 본청 근무 직원 1명이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산구는 유일하게 소속 공무원 중 최근 확진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무원 확진자 대부분은 최근 지역에서 급속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감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같은 부서 내 집단 전파 사례는 없으며, 가족·지인 간 일상 접촉을 통한 소규모 산발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잇단 공무원 확진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지역 감염 확산세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공무원 확진자 속출에 각 자치구는 추가 감염 확산 방지와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병가, 자가격리자는 공가 처리하는 한편, 근무 부서가 같거나 동선이 겹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자가 진단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받도록 하는 등 방역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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