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김 양식장의 황백화 피해면적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피해 면적은 24,000ha, 양식시설 4,200책에 달합니다.
지난달 24일까지 피해 규모가 1,274ha, 25,483책이었던 것에 비하면 피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수준입니다.
피해 발생 해역에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개체수가 평소보다 최대 20배나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평소 ml당 500개체 이하로 발견되던 식물성 플랑크톤은 현재 ml당 8,000~10,000개체가 검출되고 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 개체 수가 급격히 늘면서 주위의 영양물질을 모두 먹어치우고 있고 이로 인해 양식장의 김이 영양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색깔이 노랗게 변하며 고사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공동연구를 하고 있지만 식물성 플랑크톤의 이상 증식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수역의 수온이 평소와 다르지 않고, 염도 역시 차이가 없는 상탭니다.
아직까지 식물성 플랑크톤의 개체수가 줄어든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황백화 피해 면적은 하루가 다르게 넓어지고 양식 김은 상품 가치를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제쯤 황백화 현상은 사라지게 될까요?
1년 농사를 망친 양식 어민들은 바다를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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