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11일째..타워크레인 해체는 하루 더 진행

    작성 : 2022-01-21 19:32:28

    【 앵커멘트 】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가 11일째를 맞았습니다.

    오늘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대형 타워크레인의 해체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작업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민지 기자? 오늘 크레인 해체는 완료됐습니까?

    【 기자 】
    네,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은 70% 가량만 진행됐습니다.

    지금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작업이 중단된 상탭니다.

    해체 작업은 내일 날이 밝으면 오전 중에 다시 재개됩니다.

    오늘 아침 8시부터 시작된 타워크레인 상단부 해체 작업은 반경 79m에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진행됐습니다.

    해체 작업에는 1200톤짜리 이동식 크레인 2대 등 크레인 3대가 투입됐는데요.

    필요한 작업자 외에 현장 출입을 통제하면서,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전날, 크레인 해체 작업이 무게추, 붐대, 조종실 순으로 이뤄질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해체 작업 과정에서 크레인 옆의 옹벽이 움직이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산업개발 측 크레인의 팔, 붐 부분을 수평화하는 과정에서 옹벽이 8cm 가량 기울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울기를 줄이는 안정화 작업에 3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내일은 예정됐던 조정실과 주 기둥의 추가 해체 작업이 시작됩니다.

    대피 명령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 유지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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