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여순사건 제73주기 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념식이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6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추념식에는 여순과 제주 4·3 유족을 비롯해 전몰 군경회, 순직 경찰 유족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순 10·19, 진실의 꽃이 피었습니다'란 주제로 국악단의 진혼무와 유족의 사연 낭독, 추모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영상 추념사를 통해 "오늘에서야 정부가 주관하는 첫 기념식이 열리게 됐다"며 "내년에 출범하는 '여순사건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위원회'를 중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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