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담양지역위 관련 확진 잇따라..지역 정가 비상

    작성 : 2021-04-15 19:43:09

    【 앵커멘트 】
    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 담양지역 사무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들이 담양을 비롯해 광주와 화순, 함평, 서울까지 왕성하게 활동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의원 사무실이 있는 담양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젯밤 담양에 있는 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지역 사무실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또 다른 사무실 직원 1명과 담양군 거주자 2명, 광주 거주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얼마 전 보궐선거에 이어 전당대회 등 정치 일정이 줄줄이 이어지는 등 확진자들의 동선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큽니다.

    특히 확진된 직원 중 1명은 이개호 의원을 밀접 수행하던 직원이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주말 이후 광주 승촌보와 함평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행사장에서 이 의원을 만났던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는 등 대면 접촉을 자제했습니다.

    ▶ 싱크 : 전남도청 관계자
    - "그날 행사가 엄청 커서요. (도지사님은) 당분간 사무실에 계시면서 다른 사람 접촉을 안 하고 계시고요."

    이 의원의 검사 결과는 오늘 밤 나올 예정입니다.

    또 다른 확진 직원은 지난 6일 서울에서 있었던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지역 당원 33명과 함께 서울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추가 발생이 우려됩니다.

    오늘 확진된 광주와 담양 거주자들도 이 직원과 식사 등을 한 뒤 확진됐습니다.

    담양군은 순천시에 이어 2번째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 싱크 : 최형식/담양군수
    - "4·15일 10시부터 내일까지 담양읍 종합체육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무료 검진을 설치하고 있으니 의심증상이 있거나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 여러분께서는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담양 지역사무실과 관련해 확인된 확진자는 6명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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