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SRT 운행 사실상 확정..연내 시범운행

    작성 : 2021-03-15 05:52:26

    【 앵커멘트 】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권과 서울 강남권을 잇는 전라선 SRT 운행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일주일에 왕복 2회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경부선과 호남선 두 개 노선만 운영중인 SRT 고속철도.

    전라선을 이용해야하는 전남 동부 지역 주민들이 서울 강남권을 가기 위해서는 KTX를 탔다가 다시 호남선 SRT로 환승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여수시 학동
    - "KTX밖에 없다보니까 광명과 용산밖에 이용해야 해서 강남에 일이 있어서 가려고 할 때 굉장히 환승도 해야 하고.. "

    하지만 정부가 최근 SRT 노선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전라선 운행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올해 하반기 전라선에 SRT 열차가 투입됩니다.

    ▶ 인터뷰 : 김회재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 "본래 SRT가 평창 올림픽 끝나고 전라선에 투입하기로 얘기가 돼있었어요. 7월이나 늦어도 추석 전까지 열차 중에 한 대 정도를 전라선에 투입하기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일주일에 최대 왕복 2차례 시험운행할 예정입니다.

    이후 전라선 SRT 운행이 점차 확대됩니다.

    최근 구매 예타가 통과된 SRT 열차 14대는 오는 2026년 쯤 신규 노선 등에 투입되는데, 이 중 상당 수가 전라선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국토교통부 관계자
    - "[혹시 어느 지역에 투입되는지 알 수 있습니까?] SRT요? 전라선, 경남지역에서도 동해선도 서해선이나 이런 부분들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SRT 노선 확대를 통해, 전남 동부권의 열악한 철도 인프라 개선이 이뤄질 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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