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해 첫날, 코로나가 바꾼 해맞이

    작성 : 2021-01-01 18:51:34

    【 앵커멘트 】
    신축년 새해 첫날인 오늘, 광주전남 곳곳에서 보이던 해맞이 행사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주요 해맞이 명소가 통제되었기 때문인데요. 시민들은 아쉬움 속에서 새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축년 첫 붉은 해가 바다 위로 떠오릅니다.

    여느 때면 해맞이를 위해 모여든 관광객들로 북적였을 바닷가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관광객들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시민들은 사라져버린 새해 아침 풍경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철 / 여수시 서교동
    - "가족들과 함께 해돋이도 바라보고 새해 소망과 건강을 빌어보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그럴 수 없어 아쉽습니다."

    ▶ 인터뷰 : 박하준 / 여수시 서교동
    - "가족의 건강을 빌고 싶었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로 그러지 못해 아쉽습니다.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되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첫 날인 오늘 아침, 광주전남 해맞이 명소에선 관련 행사가 모두 취소되면서, 인적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국립공원과 일부 지자체는 집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을 위해, SNS로 일출 장면을 온라인 중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선 눈발이 날리는 등 궂은 날씨로 뚜렷한 해를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눈비는 오후 들어 잦아들었지만, 내일 새벽부터 광주와 전남 북부 지역에는 1~3cm 가량의 눈이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은 영하 5도에서 2도 분포 사이에 머무르겠고, 내일 밤부터 북서쪽의 찬 공기가 이동해 모레는 영하 9도까지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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