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사라진 문화예술

    작성 : 2020-12-29 21:11:29

    【 앵커멘트 】
    올 한 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지 않은 분야가 없을 텐데요. 문화예술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전시와 공연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등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4차례의 코로나 대유행으로 광주전남 문화예술 공연계는 그 어느 때보다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올해 9월 열릴 계획이었던 광주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모두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과 광주여성영화제 등 다양한 축제와 전시·공연들이 규모를 줄여 온라인으로 치러지거나 온라인 행사로 전환됐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올해 들어 3차례나 휴관을 거듭한 뒤 비대면 방식으로 전시를 재개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성철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과
    -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더라도 거리두기 객석제와 이용객 제한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고품격의 문화예술을 향유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연말이면 각종 전시가 줄이어 열리던 광주 예술의 거리도 코로나로 관람객의 발길이 줄어들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한 해에 스무 개 넘는 전시를 활발히 운영하던 갤러리는 올해 단 하나의 전시도 개최하지 못했습니다.

    예술품 창고로 바뀐 갤러리는 대부분의 수입을 인터넷 판매에 의존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좀처럼 회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 인 / 예술의 거리 갤러리 운영
    - "작년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북적북적했지요. 각 갤러리들마다 전시가 꽉 차 있었고. 그러나 올해는 전시하려고 계약했던 분들도 코로나로 인해 다 취소했고요.."

    문화예술계는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안 모색과 함께 내년에는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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