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주일만에 확진자 30명 넘어"..여수ㆍ광양도 1.5단계 격상

    작성 : 2020-11-13 19:30:16

    【 앵커멘트 】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3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가족과 직장 동료를 매개로 집단 감염이 빠르게 계속되면서 순천에 이어 여수와 광양시도 사회적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양시청 선별진료소 앞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하루에만 확진자 5명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들과 동선이 겹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몰려 든 겁니다

    ▶ 인터뷰 : 정현복 / 광양시장
    - "가족과 직장 동료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파돼 검체 검사자만 1,525명에 이르고 자가격리자도 155명입니다."

    전남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무려 31명. 화순 4명, 나주 1명을 제외하곤 나머지 26명은 동부권인 여수, 순천, 광양에 집중돼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직장 동료와 가족 간 감염이 손 쓸 겨를도 없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예상과 달리 폭발적으로 늘면서 순천에 이어 여수와 광양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오봉 / 여수시장
    -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남동부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연쇄적인 지역감염 확산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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