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도권 중심의 2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도 코로나 재확산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노래방에서 확진자 8명이 나왔는데 광주시는 오는 25일까지 유흥업소 680곳에 대해 집합금지와 시설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고우리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에서는 유흥업소가 새로운 집단 감염원으로 떠올랐습니다.
노래방에 다녀간 40대 남성이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걸 시작으로 유흥업소와 관련된 확진자만 8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노래방 도우미 5명과 도우미들이 일한 유흥업소 손님 세 명입니다.
광주광역시는 여성들이 일한 상무지구 유흥업소 18곳을 즉시 폐쇄하고 이 가운데 방역수칙을 어긴 5곳을 고발할 방침입니다.
또, 광주에 있는 모든 유흥업소에 대해 10일 동안 집합금지 및 시설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현재까지 확인된 유흥업소 18곳 방문자들의 신고ㆍ접수와 코로나19 검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광주는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의 여파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경기도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한 명 더 늘어 모두 3명이 됐고,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 12일 이후 발생한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14명.
생활 속 방역으로 전환된 지 2주 만에 또다시 지역 감염이 잇따르면서 재유행이 시작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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