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됐습니다.
어제(26)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조용한 n차 감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을 연장할지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코로나 2차 유행 한 달 동안 누적 확진자는 유행 이전 5달에 비해 5배나 많았습니다.
2차 유행을 촉발한 건 다단계 방문판매를 매개로 한 집단 감염이었습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에 방문한 확진자가 광주 방문판매 모임에 참석한 뒤 바이러스가 교회와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급기야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내렸는데, 열흘쯤 뒤부터 가시적인 효과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3일 이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2.5명으로 이전 8.4명에 비해 3분의 1 가량 줄었습니다.
집단시설의 출입이 통제된 이후부터 폭발적인 감염도 잦아들었습니다.
광주시는 오는 29일까지인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을 연장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n차 감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확진자가 11명이나 되는 것도 부담입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지난 24일)
-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화를 해야 할 여건인지 이런 것에 대한 제안이 있으면 민관합동대책위원회와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며 코로나19 방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광주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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