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수능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어제 치러졌는데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학교 수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 3 수험생과 재수생들의 학력 격차에 대한 우려가 난이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6월 모의평가에는 광주·전남에서 약 3만 명의 고3 재학생과 졸업생이 응시했습니다.
학생들은 문항 대부분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록연 / 광덕고 3학년
- "국어 과목의 경우 새로운 유형이 출제되긴 했으나 학생들이 체감 난이도가 많이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고요."
낯선 문제 유형이 종종 등장했지만, 대체로 평이한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나용선 / 광덕고 3학년
- "꼼꼼함이 요구되는 문제들이 많아 가지고 좀 까다로웠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에 EBS 교재와의 연계율을 70% 정도로 조절했습니다.
입시업계는 9월 모의평가가 앞으로 한차례 더 남았지만, 6월 모의평가의 기조를 봤을 때 올해 수능은 예년보다 쉬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규하 / 입시컨설팅 전문가
- "최저 기준을 요구하는 몇 개 학과나 특정 학교들에 대해서는 수능에 따른 영향이 분명히 발생할 순 있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서 큰 변동의 폭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등급, 백분율 등이 표기된 6월 모의평가 성적표는 다음 달 9일 배부됩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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