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인 모일라..집회 단속 강화

    작성 : 2020-03-14 18:58:28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 교인들의 집회에 대해 방역당국이 특별 단속에 나섰습니다.

    특히 오늘은 신천지 창립기념일로, 긴장감이 고조됐는데요, 이렇다할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첫 소식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도 수가 2만여 명에 이르는 지역 최대 신천지 교회 베드로지성전입니다.

    특별단속에 나선 공무원들이 출입이 봉쇄된 22개의 문을 하나하나 살피며 내부까지 세심하게 확인합니다.

    오늘 광주시와 전남도가 점검에 나선 신천지 시설은 각각 115곳 등 모두 230곳.

    모임이나 집회를 열다 적발된 시설은 한 곳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 싱크 : 신천지 베드로지파 관계자
    - "저희들 위에서 지시하면 무조건 따르게 되어있어요. 저희들은 절대 그런 거 없습니다 따로 모이거나 예배하거나 행사 자체가 없어요"

    하지만 신천지 측이 신고하지 않은 모임 장소가 뒤늦게 잇따라 적발되고 있어 걱정이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 제보로 추가로 폐쇄조치된 신천지 시설은 광주에서만 23곳에 달합니다.

    자치구별로는 광주 북구 12곳, 동구 7곳, 광산구와 남구가 2곳 순이었습니다.

    신천지와의 관련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시설도 24곳이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인창 / 광주광역시 재난예방과
    - "추가 의심 시설에 대해서는 2~3번 더 방문해서 교회 관련 시설에 맞는지 또는 무관한지 판단해서 행정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오늘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광주 11명과 전남 3명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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