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낮 1시 반쯤 무안군 삼향읍의 한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마을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과 모래주머니 쌓기 등 안전조치를 벌였습니다.
완도와 목포, 고흥, 해남 등에서도 주택과 도로 침수 등이 잇따르는 등 오후 4시 현재 전남 지역에서만 1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엔 여수시 봉강동의 한 도로에서 빗길에 SUV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1명이 다치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와 여수, 무안공항에서 운항중인 항공편 80여편 가운데 절반 가량은 결항되거나 지연됐고, 목포와 완도, 여수항 50여개 항로에서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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