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전라도라는 지명이 생긴 지 천 년째 되는 정도 천년 기념일입니다.
전라도 정도 천 년이 그동안 교류가 다소 부족했던 광주 전남 전북 3개 시도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는 종소리가 33차례 울려퍼지자,
호남 제일성, 전주 풍남문 너머로 하얀 풍선들이 솟구쳐 하늘을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고려 현종 시절 지역 대표 도시 전주와 나주의 앞글자를 따 지은 지명, 전라도.
광주와 전남 전북 3개 시도는 지명이 생긴 1018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올해 10월 18일,
오늘을 천년 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 싱크 : 김광휘/광주시청 기획조정실장
- "지나온 천 년은 전라도가 역사를 쌓고, 문화를 쌓고, 예술을 쌓고, 우리의 전통을 찬란히 쌓아온 시절이었습니다."
어제 열린 전야제를 비롯해 신년 타종행사, 천년 가로수길 조성 등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전라도 천년의 의미를 알려왔습니다.
앞으로도 전라도 천년사 편찬 등 협력사업을 통해 3개 시도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동반 성장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지역민들도 새로운 천 년을 맞이할 전라도의 모습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봉영 / 전라북도 전주시
- "솔직히 전라도가 타 시도에 비해서 굉장히 소외된 게 많잖아요. 낙후되고. 지역적으로 좀 더 발전이 되면 살기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천년 기념일인 오늘 오전에는 전주 전라감영에서, 오후에는 나주 금성관에서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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