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도의 끝자락 고흥에서는 석류 수확이
한창입니다.
품질도 최고 수준을 보이면서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탐스럽게 익은 석류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남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 석류는
선명한 붉은빛을 뽐냅니다.
올 초 불어닥친 한파로
생산량은 다소 줄었지만
후기 작황이 좋아
다행히 품질은 최고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송재철 / 고흥 석류재배 농민
- "(석류)색깔도 좋고 맛을 보면 새콤달콤한 제대로 된 고흥석류의 토종 맛이 납니다. "
고흥에서 석류를 키우고 있는 농가는 260여곳.
20년 전 틈새작목으로 집중 육성된 뒤
지금은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석류 주산지가 됐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석류는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해
특히 여성에게 좋습니다. "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300톤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산지 거래가격은 10kg 한 상자에 10만 원 선을 유지하면서 50억 원의 농가소득이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권일 / 고흥군 경제유통과장
- "소비자들이 먹기 좋게 스틱형과 일회용 석류제품을 만들고 제품 하나 하나에 석류 기능성 인정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
맛좋고 건강에도 좋다는 고흥 석류는 이달 말까지 수확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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