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구의 택시 요금이 다음달부터 5백 원 인상되고,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지자체도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3년 마지막으로 인상됐던 광주 택시 요금도 이르면 올 연말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택시의 기본요금은 2천8백 원,
지난 2013년 3월 인상된 뒤 5년 동안 오르지 않았습니다.
택시업계는 보험료와 차량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동규 / 광주 택시운송조합사업조합 총무국장
- "대중교통의 성격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지하철도 늘어나고 환승도 되고 승용차도 늘어나고"
(CG1)
광주시는 택시 업계 요구와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본요금을 기존 2천8백 원에서 3천 3백 원으로 5백 원 올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CG2)
거리요금은 145미터마다 백 원씩 올라가던 것을 132미터마다 백원 씩 올라가는 안을 내놨습니다.
10km 거리를 정차 없이 간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은 8천 3백 원인데, 인상 뒤엔 9천 3백 원으로 천 원을 더 내야 합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많은 시민들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대세는 부산이나 대구같이 500원 정도 인상하는 쪽이"
시민들은 최근 잇딴 물가 상승 속에 택시 요금까지 큰 부담이 될거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세빈 / 광주시 우산동
-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타는데 학생이다 보니까"
▶ 인터뷰 : 박명일 / 광주시 용봉동
- "서민들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하게 카풀이나 앱을 이용해서 외국에선 우버 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광주시 택시 요금 인상안은 물가심의위원회 을 거쳐 이르면 올 연말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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