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여수를 지나 경남 통영에 상륙했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우리 기자, 바람은 잦아들었나요?
【 기자 】
▶ 스탠딩 : 고우리/ 여수 국동항
- "네, 저는 지금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두시간 전쯤 비가 그친 뒤 이제는 햇빛이 들고 있습니다.
가끔 강한 바람이 불긴 하지만, 평소보다 약간 센 수준입니다.
태풍 콩레이는 그 중심부가 두 시간 전 여수를 지나 지금은 경남에 상륙했습니다.
아직 광주전남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후부터 차츰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현재까지 광양 백운산 316mm를 최고로, 나주와 강진 등엔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한때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해남에서는 논 2백 헥타르가 침수됐고,
여수와 나주 등에서는 공장과 주택이 물에 잠겼습니다.
강풍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광양에서는 고등학교에서는 옹벽이 무너지고, 해안도로가 유실됐습니다.
여수 아파트 신축현장에서는 가림막이 넘어졌고,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졌습니다.
집계가 본격화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난당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c 고우립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