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추모 분위기 본격

    작성 : 2018-05-11 22:58:06

    【 앵커멘트 】
    38주년 5.18 기념식을 앞두고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5.18 국립묘지에는 민주열사를 기리기 위한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 기자 】
    국립 518묘지를 찾은 중학생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단에 헌화를 한 뒤, 묵념에 나섰습니다.

    부모님에게 전해들은 518의 참상은 국립묘지를 찾고 나서야 피부로 느끼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조현우 / 광주시 조선대학교 부속 중학교
    - "부모님이 얘기하시기에는 그 당시 두렵고 무섭다고 하셨는데 그게 마음에 와 닿지 않았는데 여기 와서 직접 느껴보니깐 그런 게 느껴지고"

    518 해설사의 말에 귀를 세운 초등학생들도 희생자들이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참뜻을 알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공윤현 / 여수 쌍봉초등학교
    - "몇몇 유명한 사람들이 그것을 움직였다고 생각했었는데 평범한 사람들도 이렇게 하는 걸 보니깐 누구나 민주주의를 갈망하고 누구나 민주주의를 갈망하는구나 이걸 알게 됐어요."

    518을 입에 담기도 어려웠던 예전과 달리 역사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참배객들은 마음 한켠의 부담을 덜 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강영순 / 서울시 묵동
    - "내일모레면 5.18 기념행사도 있고 민주화(항쟁)도 있었고 마음이 너무 짠해서. 폄파,폄훼가 많았어요, 근데 지금은 많이 돌아선 거 같아요."

    5월 들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참배객은 2만 7천명을 넘어 섰습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이 다가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반이 된 민주열사를 기리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광주를 찾아 5.18 당시 군부의 강경 진압을 사과하고, 진상규명을 약속할 예정입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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