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임진각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곳인데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함평군이 임진각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나비 천여 마리를 날렸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effect:: 나비야 날아라)
아이들이 뚜껑을 열자,
통 안에 갇혀 있던 나비들이 자유로이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합니다.
스탠드업-박성호
한반도 최남단부터 최북단까지의 거리를 상징하는 천백78마리의 나비들은 통일의 꿈을 안고 임진각 하늘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함평군이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마련한 나비 날리기 행삽니다.
아이들은 나비들이 통일의 꿈을 안고 북한까지 날아가주길 소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혁 / 유치원생
- "나비가 북쪽으로 날아가면 좋겠어요"
함평군은 지난 2천 년 광복절날 통일 기원 나비 날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2007년까지 나비날리기 행사를 다섯 차례 이어왔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나비 날리기 행사도 11년만에 다시 선보였습니다 .
▶ 인터뷰 : 이건택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함평군협의회장
- "남한과 북한 주민들이 나비와 같이 자유롭게 남북을 오갈 수 있는 분위기가 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왔습니다. "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의 소망을 안은
함평 나비들이 임진각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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