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2일 새벽 신안 앞 바다에서 어선이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6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나머지 3명은 실종된 상태여서 해경이 수색 중입니다.
취재에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신안 임자선적 15톤급 어선이 498톤급 탄자니아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한 것은
11일 0시 30분쯤입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6명이 가운데
3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은 함선 37척과 항공기 3대 등을 동원해 온종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싱크 : 최초 실종자 구조 어선 선장
- "쫓아가보니까 배가 이미 다 (물 속으로) 들어가버렸더라고요. 배가 들어가면서 사람 하나가 죽어서 올라오더라고요."
사고가 난 어선은 닻을 내리고 조업하는 연안자망 어선으로, 사고 직전까지 VTS 기록상 배가 멈춰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동 중이던 화물선이 멈춰있던 어선을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싱크 : 목포해경 관계자
- "그때 당시 상황에서는 (어선이) 움직이지 않고 있었어요. 레이더 상에서 그랬으니 닻을 내린 건지 조사를 해봐야 알겠죠. "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는 목포해경은 수색을 마치는대로 침몰 어선 인양 작업과
함께 화물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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