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꼬막 70% 폐사 '귀하신 몸'

    작성 : 2018-01-07 10:06:23

    【 앵커멘트 】
    전국 최대의 새꼬막 주산지인 여수에서 새꼬막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2년 연속, 작황 부진을 보이면서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배 갑판에 막 채취한 새꼬막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만선의 기쁨을 누려야 할 어민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속살이 제대로 여물지 않았거나
    아예 통째로 사라져
    껍데기만 남은 새꼬막이 많아섭니다.

    ▶ 인터뷰 : 박상원 / 새꼬막 채취 어민
    - "(새꼬막) 폐사가 많이 돼 많이 어렵습니다. 어려워..배 (어민) 인건비 올라가지 여러가지로 복잡합니다. "

    어민들은
    저수온과 저염분 때문에
    여수 여자만 새꼬막의 70%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렇게 새꼬막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은 껑충 뛰었습니다. "

    20kg 한 망에 8만 원하던 산지 거래가격은 16만 원까지 2배나 뛰어 올랐습니다.

    어민들은 새꼬막 껍데기를 폐기물로 처리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장현 / 여수새꼬막양식협회 회장
    - "(새꼬막이) 어떻게 죽었는지 그 원인을 알고자 어민들이 의견들이 많아서 (전문기관에) 의뢰를 해 놨는데 결론은 안 나왔습니다. "

    전국 새꼬막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여수 여자만.

    작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