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저출산 여파, 경제 선순환으로 극복

    작성 : 2018-01-03 16:27:48

    【 앵커멘트 】
    초고령화와 저출산의 여파로 전남 22개 시군 중 17개 시군이 소멸 위험 지자체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례군이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해 인구 유입과 경제 성장의 선순환을 이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도시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이슬비씨는 2년 전 고향인 구례로 돌아왔습니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커피숍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바리스타로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슬비 / 구례군 구례읍
    - "제 나이 또래인 분들도 많아가지고(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다가)이쪽에서 근무를 변경하게 됐어요. 제가 먼저 근무를 하고 다른 공방이나 사무실 쪽에 제 친구들도 많이 소개를 해서 왔거든요, 다른 곳에서."

    3년 전 구례로 이사 온 박성진씨,

    박씨는 물류 창고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박성진 / 구례군 구례읍
    - "구례에 이 회사가 생기면서 이곳에 와서 더 열심히 일에 집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나서 구례로 아예 이전하게 됐습니다."

    구례는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지역 농임업을 특화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연계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였습니다.

    (c.g.1.)식품제조가공업체가 7년 새 배 이상 늘어나면서 일자리도 빠르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c.g.2.)인구 유출은 줄고 인구 유입이 증가해 2011년 이후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구례는 2010년부터 5년간 평균 지역내총생산이 7.44%로 치솟아, 전국 평균의 1.5배가 넘는 고성장 지역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나주몽 / 전남대학교 지역개발학 교수
    - "강소 기업이 있게되면 거기에 인재들이 모여들게 되는 것이죠. 결국은 사람들이 그 쪽에 또 모여들게 되고 그런 모여드는 과정 속에서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도 증가합니다."

    초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소멸 위기에 놓였던 구례는 적극적인 경제 정책으로 어려움을 타개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피할 수 없는 고령화 시대에 각 지역에 특화된 정책이 지자체가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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